시내면세점 선정과정에서 투명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 김낙회 관세청장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선정했다"고 항변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의원은 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기재부, 국세청, 관세청 세수보고 전체회의에서 "면세점을 이렇게 운영해서 되겠냐. 면세점은 독과점과 부패가 가장 큰 죄악이고 관세청장이 이런 부패와 관련해 제대로 한 일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면세점은 특별한 기술이 있어서 하는 업종이 아니다"라며 "자본이 문제가 되면 중소기업 컨소시엄을 구성하면 된다. 관세청이 이렇게 운영하는 것은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김 관세청장은 "이번에 서울지역 대기업 두 곳을 선정했다. 투자확대와 관광객 증가에 따른 적정 수준의 면세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결정한 것"이라며 선정과정에서 나름대로는 최선을 다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선정했다"고 답했다.
정희수 기재위원장이 "면세점 선정결과 발표되기 전에 한화 갤러리아 선정 결과가 유출된 것은 조사하고 있냐"고 질의한 것에 대해 김 관세청장은 "금융위원회에서 조사하고 있고 우리도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