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8일 오후 광화문 사옥에서 국제이주기구 IOM의 로라 톰슨 부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기가스토리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IOM은 157개국의 정부와 NGO, 국제기구 등과 우호적 관계를 바탕으로 이주 문제의 국제 협력 강화와 해결방안 제시 및 난민 등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 등을 추진하는 국제기구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글로벌 기가스토리 프로젝트 추진에 필요한 현지 정부와의 협력관계 구축, 자문과 정보공유, 인력 및 장비 등 인프라 지원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이를 개발도상국 발전 모델로서 활용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KT는 지난해부터 기가인프라와 ICT 융합기술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도서 산간 지역의 주민들이 교육, 문화, 의료, 경제 등의 측면에서 삶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프로젝트가 처음으로 추진된 전남 신안군 임자도에서는 화상 강의 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의 절반 이상이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 선생님과 멘토링 활동을 하고 있으며 주민들은 온라인 문화센터와 PC교육장 등에서 강좌와 운전면허 이론 교육 등을 받고 있다.
농민들은 스마트팜 시스템을 활용해 농작물을 재배하고 온라인 직거래를 통해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정부도 이러한 ICT융·복합을 통한 농업과 농촌의 변화 가능성에 주목해 지난 7월 청학동 기가 창조마을을 추진하기도 했다.
기가스토리는 지난달 21일 UN 브로드밴드 위원회가 발표한 2015년 공식 보고서인 ‘The State of Broadband’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우수사례로 소개될 정도로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 사회에서도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