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 신용카드와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 기능을 합친 'IBK주거래카드'를 오는 17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IBK주거래카드는 신용카드 표면에 OTP 번호가 발생하는 방식으로, 카드를 스마트폰에 가져다 대면 앱에서 OTP 번호가 생성되는 기존 스마트 OTP와 다른 방식이다.
사실 신용카드 세계 규격인 두께 0.84mm 안에 OTP를 삽입해야 하는 점과 OTP 배터리 수명이 신용카드 유효기간보다 짧아 상용화에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기업은행은 OTP 공급업체인 ㈜스마트이노베이션과 협력을 통해 기술적 문제를 해결해 국내 최초로 신용카드와 OTP를 결합한 상품을 출시하게 된 것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IBK주거래카드를 사용하면 두꺼운 토큰형 OTP를 별도 구매해 가지고 다녀야 하는 불편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회비는 1만원이고 VISA브랜드로 발급된다. 단 OTP 기능 삽입에 따른 수수료 1만1000원이 추가로 부과된다.
한편 IBK주거래카드는 OTP 겸용 기능과 더불어 캐시백 혜택도 제공한다. 50만원 이상 사용할 경우 3000원, 100만원 이상 사용시에는 6000원을 캐시백으로 돌려주고 통신요금 자동이체 시에는 건당 2000원 월 최대 6000원을 캐시백해준다.
또 GS칼텍스 주유 시 리터당 60원 할인, CGV·롯데시네마 영화관 2000원 할인, 주요 놀이공원 무료입장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이 혜택은 기업은행 계좌로 급여 수령 및 카드 결제계좌를 지정하고 전달 국내 가맹점 이용실적이 50만원 이상인 경우에 제공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