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이용자 53%, '돌려막기' 경험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등을 이용하는 신용카드 고객 10명 중 7명은 카드대출 서비스 이자율에 큰 부담감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핀테크 기업 비욘드플랫폼서비스가 전국 만 25세~59세 신용카드 고객 1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모바일 설문조사 결과, 카드대출 서비스를 받고 있는 고객들 대부분이 이자율에 큰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금서비스 이용고객 응답자의 75.4%, 카드론 이용고객 응답자의 80.6%가 카드대출 서비스 이자율에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다. 이자율에 부담을 느끼고 있음에도 카드대출 서비스를 받는 이유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현금서비스 62.3%, 카드론 59.4%)이 '생활비 충당목적'을 지목했다.
또 카드대출 서비스는 30대와 40대에서 가장 활발히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카드대출 서비스 이용자 중 30대의 40.2%, 40대의 40.1%는 현금서비스와 카드론(리볼빙 포함) 모두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카드빚을 다른 카드대출로 막는 소위 '돌려막기'를 경험해 본 응답자도 53%에 달했다.
아울러 카드대출 서비스 이용고객의 51%는 대출금리 결정에 영향을 주는 본인의 신용등급을 모르고 있었고, 현금서비스 이용자의 27.2%, 카드론 이용자의 13.9%는 본인 대출이자율이 얼마인지 알지 못했다.
서준섭 비욘드플랫폼서비스 대표는 "카드대출 서비스 이용시 이자율을 꼼꼼히 확인하고 신용등급 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