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의 활성화에 힘입어 대만 미디어텍의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사업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하드웨어 정보제공 사이트인 퍼드질라(Fudzilla)는 미디어텍의 헬리오 P10 프로세서가 100개가 넘는 제조기업과 제품에 공급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미디어텍의 부회장겸 대표 칭지앙 셰, 부사장 겸 마케팅 최고 책임자 요한 에릭 로드니우스, 크리스틴 테일러 애널리스트 담당 부사장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2016년 제품 전략과 시장 동향, 그리고 제품 출시계획에 대해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애널리스트 담당 부사장 크리스틴 테일러는 미디어텍의 헬리오 P10(Helio P10)이 업계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고 밝혔으며 칭지앙 셰 부회장은 헬리오 P10을 탑재한 스마트폰이 100개가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는 헬리오 P20은 포함되지 않은 숫자로 먼저 P10이 출시되고 연이어 P20을 출시할 계획이다.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올해 1분기 내로 출시될 예정이지만 제조사 사정에 따라 일부 달라질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다.
미디어텍의 헬리오 P10은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장에 출시되는 중으로 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곧 시장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50개가 넘는 기업이 P10을 탑재한 기기를 곧 출시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명단은 밝히지 않았다.
대부분은 중국의 중저가 로컬 기업들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인도 등 다른 국가의 제조 기업들도 상당수 이를 탑재한 기기를 내놓을 예정이다.
한편 헬리오 P10은 28nm(나노미터, 1nm=는 10억분의 1m)HP+ 공정에서 생산되고 2.0GHz(기가헤르츠) 코어텍스 A53 옥타(8)코어 AP로 말리 T860 GPU(그래픽처리장치)에 Cat 6모뎀이 장착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