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4일, 서초사옥 다목적 홀에서 ‘제1회 삼성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이하 ‘SCPC 경진대회’) 본선대회를 개최했다.
SCPC 경진대회는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활성화와 우수 대학생 프로그래머 발굴을 위해 기획한 행사로 지난해 10월 1차로 4000여 명이 참가하는 온라인 예선을 거쳤다.
1차 예선은 초보 개발자들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24시간 동안 오픈 북 오픈 클래스 형태로 치러졌으며 2차 예선은 12시간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두 차례의 예선을 거쳐 선발된 133명이 본선에 참가해 4시간 동안 실력을 겨뤘으며 고려대 홍은기(고려대) 학생이 1위, 김경근(성균관대), 김찬민(서울대) 학생이 2위를 차지하는 등, 총 23명이 수상했다.
최다 수상자를 배출한 대학에 수여되는 그룹상은 23명의 수상자 중 총 9명을 배출한 서울대가 수상해 1천만 원 상당의 소프트웨어 관련 기자재를 전달할 예정으로 입상자들은 상금과 향후 삼성전자에 입사 지원 시 우대혜택이 주어진다.
1위와 2위 입상자들에게는 올해 4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SDS) 참관 기회도 부여한다.
참가한 학생들 중에는 비이공계 출신인 김민수 (서울대 외교), 김희재 학생(울산과학기술원 경영)을 비롯,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 특이 이력을 갖고 있는 학생들이 다수 눈에 띄었다.
삼성전자는 SCPC 경진대회 홈페이지 ‘코드그라운드 (www.codeground.org)’를 통해 개발자들이 우수 코드를 공유하고 자연스럽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