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조세협회, 5월 12~13일 서울서 조세 컨퍼런스 열어
OECD 등 각국 전문가 참여…아태지역 BEPS 이행 논의
다국적 기업들의 조세회피, 세원잠식 문제를 해결하고자 각국의 국제 조세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의 BEPS 이행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각국의 조세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BEPS는 다국적 기업이 각국 세법 차이 등을 이용해 소득을 저세율 국가로 이전하는 방식 등으로 조세를 회피하는 것을 막기 위해 G20(주요 20개국)과 OECD가 추진 중인 프로젝트다.
한국국제조세협회(IFA Korea)는 오는 5월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 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세원잠식 및 소득이전 이행 방안'이라는 주제로 '2016 아시아-태평양 조세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이후 두 번째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BEPS 이행에 대한 실무 작업을 이끌어 온 데이비드 브레드버리(David Bradbury)를 비롯해 각국의 조세전문가들이 참여해 ▲대기업집단의 내부 용역 거래에 대한 과세 ▲실질과세의 원칙 ▲무형자산에 관한 이전가격지침 ▲조세조약의 분쟁해결제도 등 각국의 BEPS 이행에 관한 4개의 소주제별 논의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의 Post Session Program에서는 기획재정부, 국세청 및 국제조세 전문가가 참여하는 BEPS 관련 국내 이행 방안에 대한 실문적인 논의도 펼쳐질 예정이다.
한국국제조세협회는 네덜란드에 본부를 둔 국제조세학술전문가 단체인 IFA의 한국지부다. 이 곳에서는 교수,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조세관련 공무원 등 국제조세분야의 역량 있는 전문가들이 참여해 왕성한 연구 및 학술활동과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