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실장, 아시아의 '다보스포럼'인 '보아오 포럼' 참석
세계 영리더 10명과 라운드 테이블 자유토론 진행
중국 재계인사 미팅, 이다그룹 MOU체결 등 일정 소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부실장이 중국에서 열린 '보아오 포럼'에 패널로 초대돼 세계 영 비지니스 리더들과 자유토론을 펼쳤다.
김 부실장은 포럼 기간 중 중국 앤트파이낸셜 대표, 중국 5대 보험사인 안방보험 대표 등과 연쇄 미팅을 갖고 핀테크와 미래 신성장동력에 대한 의견을 나눴으며 중국 이다그룹과는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바쁜 일정를 소화했다.
■ 국내 두번째 '보아오 포럼' 영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 참석
김 부실장은 '보아오 포럼'에 참석해 UAE, 중국 등에서 선정된 10명의 비지니스 리더들과 '거리(distance)에 대한 재정의'라는 주제로 1시간 30여분 동안 자유토론을 펼쳤다.
김동원 부실장은 토론에서 "저 또한 메일이나 카카오, 위챗 등의 메신저를 통해 전 세계 지인들과 소통하고 있지만, 모바일,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인간관계의 핵심가치는 변하지 않을 것”이며 “인간의 삶에는 가족, 가까운 친구들과 물리적으로 함께하며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가치들이 있기 때문에 첨단기술의 발전은 사회구성원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방향성에 대한 본질적이고 철학적인 부분에 기초되어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김동원 부실장(가운데)이 보아오 포럼 '영 리더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세계 영리더들과 토론을 하고 있다.
■ 중국 주요 경영인과 릴레이 미팅으로 중국 네트워크 확대
◆…김동원 부실장이 앤트파이낸셜 장시엔동 대표와 핀테크 전망 등을 논의하고 있다.
김동원 부실장은 포럼 기간 중 중국 주요 경영인들과 릴레이 미팅을 통해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김 부실장은 22일 오후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앤트파이낸셜 징시엔동 대표를 만났다. 김 부실장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핀테크 산업 전망 및 발전 방향성, 동남아 핀테크 시장 공동 진출 가능성 등을 함께 논의했다.
김 부실장은 23일에는 중국 안방보험그룹의 우샤오후이 회장을 만나 중국 보험시장에 대한 전망 및 양사의 미래 신성장 동력, 고령화 사회 진전에 따른 금융, 의료, 양로 및 부동산 분야에 대한 사업전략 등에 대한 견해를 교환했다. 또한, 한국, 중국 및 동남아 핀테크 시장에 대한 공동 진출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 중국 이다그룹과 한중 양국의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MOU 체결
◆…김동원 부실장이 이다그룹과 MOU플 체결했다.
김동원 부실장은 보아오 포럼 참가 전날인 21일 저녁 중국 베이징에서 한화생명과 중국 부동산 개발 회사인 이다그룹간의 스타트업 육성과 지원을 위한 MOU 체결식에 참석했다.
한화생명과 이다그룹은 양사가 진행하는 핀테크 등의 분야에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하고 아시아지역 스타트업 생태계의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번 MOU 체결로 한화그룹이 발굴 또는 지원하는 스타트업들 또한 완중 파이낸셜이 구축한 창업센터를 활용해 중국시장 진출 및 투자 유치 등에서 협조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이번 MOU는 김동원 부실장이 이다그룹 2세 경영인 쑨통민(孙桐民) 대표와 지난 12월에 만나 한중 양국의 스타트업 육성 및 글로벌 진출 지원 등 공통 관심사를 나누며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고, 이번에 결실을 맺게 됐다.
김 부실장은 이번 중국행에 앞서 지난 1월에도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업계에서는 김 부실장이 글로벌 무대에 데뷔한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포럼에서 김 부실장은 독일의 올리버 샘워 CEO, 미국의 매스챌린지 리더와 함께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의 리더들과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김 부실장은 앞으로 그룹의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특히 핀테크 분야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부실장은 지난 2월 중국 '디안롱'사와 핀테크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는데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한다.
한화생명은 보험업계 최초로 핀테크 기반의 중금리 대출인 '한화 스마트 신용대출'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김 부실장이 핀테크, 빅데이터를 접목해 개발한 첫 번째 사업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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