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8월 원격진료에 관한 고시를 개정, 의사-환자 간 원격의료를 전면 허용했다.
이에 원격의료 상용서비스 '포켓닥터'가 올해 4월부터 서비스 개시되며, '포트 메디컬', '앰큐브' 등 다양한 원격의료 상용서비스 모델이 선보일 예정이다.
일본이 처음 원격의료를 허용한 것은 1997년 12월, 낙도와 산간벽지 주민의 의료접근성 향상을 위해서였다.
후생노동성은 원격진료에 대한 고시를 제정해 대면진료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제한적으로 원격의료를 허용했고, 3차례 고시를 개정해 원격의료 허용 범위가 점차 확대됐다.
이에 따라 일본은 원격진료를 낙도 및 산간벽지 지역으로 제한하지 않고, 기존에 제시한 9가지 만성질환 외에도 원격진료 가능하다. 게다가 대면진료 실시 후 원격진료를 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4월부터 서비스 개시되는 민간 상용 원격의료서비스 '포켓닥터'는 2월 기준, 전국 의료기관의 약 1%인 1340개 의료기관이 참여 신청을 했으며, 주요 서비스는 ▲주치의 진료 ▲예약 상담 ▲즉시 상담 등이다.
현재 한국도 의료취약계층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원격의료를 도입하고자 하며, 시범사업이 진행 중이다.
한편 일본 원격의료 추진 상황에 대한 면밀한 파악을 위해 5월 중 복지부 관계자와 관련 전문가 등이 함께 일본 현지에 방문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