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오는 23일부터 '정부3.0 공시정보제공' 시스템을 통해 여러 회사의 재무정보 등을 동시에 조회·분석할 수 있고 '재무정보 분석툴'을 이용해 대량의 재무정보파일을 이용자 PC에서도 손쉽게 분석할 수 있다고 22일 밝혔다.
한 번에 비교·조회되는 여러 회사의 주요 공시정보에는 사업보고서에 포함된 재무정보를 비롯해 임직원 현황, 이사의 개인별 보수현황 등이 포함된다.
재무정보의 경우 최대 5개 회사에 대해 사업보고서에 포함된 재무제표와 주요 계정과목을 조회하고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비재무정보는 최대 5개 회사에 대해 사업보고서에 포함된 비재무정보 6개 항목을 동시에 조회하고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또 금감원은 전체 상장사의 최근 3년간 재무정보를 일괄 제공하며 재무정보 분석툴을 통해 손쉽게 재무분석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재무정보 분석툴에 회사명을 입력하면 부채비율, 유동비율 등 기본적인 재무 분석이 가능하다. 단 금융업종은 IFRS(국제회계기준)에서 계정과목 표준화를 진행 중이므로 제외된다.
이 같은 서비스는 DART 홈페이지 상단 메뉴 중 정부3.0 공시정보제공 메뉴를 클릭해 이용할 수 있다.
제공방식으로는 메뉴별로 화면조회, 엑셀 다운로드, 텍스트(TXT) 다운로드 등이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체 상장사의 재무정보를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어 상장사의 재무정보에 대한 사회적 감시가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정부3.0 공시정보제공 이용자에게 공시정보 활용에 필요한 분석툴과 노하우(know-how) 제공을 확대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제고하고 합리적인 투자문화가 정착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