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식 세무법인 제일 T&M 대표 세무사(前 서울지방국세청장).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로만 구성된 '세무법인 제일T&M'은 공식 출범한지 2개월 밖에 되지 않았지만, 특화된 '원스톱 토탈 서비스'로 세무업계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세무법인 제일T&M는 분명 신생 법인이지만 조직을 이끄는 오대식 세무사는 국세청, 특히 조세분야에서 수 십년을 몸 담아 온 베테랑 중 베테랑이다.
오 세무사는 본업인 세무 관련 업무에 보다 더 충실하고자 하는 마음에 지난 8년 동안 몸담았던 법무법인 태평양을 떠나 '제3의 인생'을 위해 세무법인 제일 T&M을 설립했다.
그는 행정고시 21회 출신으로 국세청 국제조세2과장·총무과장·강남세무서장을 거쳐 서울청 조사1·3국장, 국세청 조사국장, 서울국세청장을 역임하는 등 30년 이상을 국세행정의 현장에서 누볐다.
이후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고문으로 지난 2008년부터 8년동안 몸담으면서 변호사들에게 세금과 관련한 폭넓은 조언으로 협업하면서 주로 대기업에 대한 불복·심판청구·소송으로 이어지는 전문적인 세무컨설팅을 담당하는 조세팀을 이끌어 왔다.
세무법인 제일T&M의 사명은 '제일 Tax & Management'다.
이는 법인, 상속·증여, 국제 조세 등 분야별 최고 전문가 영입을 통해 세금뿐만 아니라 컨설팅 분야까지 최고 수준의 질 높은 서비스 제공으로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세무법인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이루어진 작명이다.
제일T&M의 가장 큰 장점은 '사람'에 있다.
오 세무사는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일하면서 통상 세무법인들의 구성 방식인 '독립채산제'가 아닌 엘리트 위주의 '원펌 체제'가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는 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인적용역 제공 서비스는 규모와 상관없이 모든 것이 실력으로 평가 받는다는 믿음도 함께 했다.
◆…김혁주 세무사(왼쪽 두번째), 오대식 세무사(왼쪽 세번째), 김희남 세무사(오른쪽 세번째)를 비롯한 세무법인 제일T&M 임직원들.
이 때문에 세무법인 제일T&M의 구성원 면면은 화려하다.
오 세무사는 제일T&M의 주요업무인 ▲세무관련 상담 ▲사전 세무설계(Tax Planning) ▲세무조정·세무조사대리 ▲이의신청·심사청구·심판청구 등의 업무를 위해 김희남·김혁주 세무사 등 분야별 최고 전문가들을 영입했다.
김희남 세무사는 국세청에서 주로 법인세와 관련된 법령 유권해석, 세원관리 업무 등을 담당한 법인세 전문가. 김 세무사는 제일T&M에서 기업과세 관계법령에 관한 전문지식과 다양한 유권해석 사례 경험을 바탕으로 조세 관련 일반자문, 세무조사 관련 업무, 조세불복 전심절차 등을 담당하고 있다.
김혁주 세무사는 서울청 조사국, 국제거래조사국,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파견 근무 등 내·외국법인의 세무조사 및 조세형사사건 수사 경험 등의 다양한 경력을 갖춘 인물. 그는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세무조사, 국제조세, 조세불복 등과 관련한 지원업무를 수행했다.
오 세무사의 인력 영입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그는 최근 퇴직한 지방국세청장, 세무서장, 사무관 출신 중에서 심사·심판 및 국제조세 전문가 등 다양한 인재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오 세무사는 "인적용역은 결국 구성원이 중요하다. 스페셜리스트들이 모여 있으면 고객은 자연스럽게 찾아온다"며 "세무법인 T&M의 구성원들은 이미 업계에선 정평이 나 있는 사람들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들도 국세청이나 조세심판원에서 누가 실력이 출중한지 알고있다"며 "결국 시장에서도 인력의 가치를 판단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무법인 제일T&M은 법무법인 태평양의 전문가들과 케이스별로 긴밀히 협력해 나갈 수 있는 점도 큰 강점이라 할 수 있다.
오 세무사는 "지금은 'co-work'의 시대로 전문가들도 어떤 특정 분야에서만 강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혼자서 모든 일을 잘 할 수 없다"며 "예를 들면 혼자 개업한 변호사는 개인파산 등 단순한 일은 할 수 있지만 수준 높은 복잡한 일은 서로 힘을 합쳐야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일T&M은 분야가 다른 전문가들이 함께 시너지를 내고 있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이곳에서 '원스톱 토털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무법인 제일T&M은 법무법인 태평양 전문가들과도 긴밀히 협력이 가능하다"며 "비용 부담으로 인해 대형법인을 찾기 어려운 중소기업들에게 최적의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