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오는 25일부터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 대상기관에 한국증권금융과 금감원 감독대상 대형 대부업체 710개가 추가된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대부업 대출은 고금리(최고 27.9%)인 만큼 피상속인(사망자)의 대부업체 거래사실과 대출 정보를 신속히 제공함으로써 상속인의 상속여부 결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공 정보를 살펴보면 한국증권금융의 경우 피상속인 명의의 예수금과 담보대출, 우리사주예탁고객에 대한 계좌보유여부 등이 있다. 상속인 금융조회 신청시점을 기준으로 계좌보유여부 결과를 제공한다.
대부업체의 경우 피상속인과 거래관계가 있는 대부업체명과 대출잔액(원금 기준), 연대보증 등의 대출정보를 제공한다. 다만 연체이자를 포함한 총 채무액은 해당 대부업체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금감원은 지난해 6월 30일부터 사망신고와 동시에 피상속인 재산 조회를 전국 지자체로 확대했다. 이후 1년간 신청건수는 13만6161건에 달한다.
행정자치부와 공동으로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를 시행해 접수처를 전 지자체로 확대했으며 금융재산 외에 국민연금 가입유무, 국세·지방세, 토지·자동차 소유 정보 등을 제공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조회대상 기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 신청방법, 절차, 조회대상 등 안내 팜플렛을 한국장례업협회에 배포해 동 협회 회원으로 가입된 장례식장에 홍보하도록 안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