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행정자치부 주최로 지난 22일 열린 '정부3.0 국민체감 성과점검회의'에서 협업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상(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정부3.0 경진대회'에서는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경찰청 등과 공고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강력한 보이스피싱 근절대책을 추진해 피해규모를 대폭 감소시켰다"며 "국민들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고 금융질서를 확립한 공적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실제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2014년 하반기 2023억원 ▲2015년 상반기 1566억원 ▲2015년 하반기 878억원 ▲2016년 상반기 733억원으로 줄어들었다. 국민들로부터 전화 사기범의 실제 목소리를 신고 받아 '보이스피싱 체험관'에 집중 공개한 것도 피해액을 감소시킨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
또 금감원은 지연인출제도를 확대해 피해금 인출차단을 위한 골든타임을 강화하기도 했다. 경찰청과 보이스피싱 '112신고 및 현장예방·검거' 체계를 구축해 일선 금융회사 영업점과 경찰서 간 현장공조도 한층 강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