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2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청년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구조개혁과 경기회복이 지연되면서 기업들의 투자가 위축되어 일자리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다 보니, 청년실업이 확대되는 양상"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를 위해 "추경 등 경기활성화 노력과 함께 규제프리존 도입, 서비스발전기본법과 노동개혁법 입법 등 구조개혁을 가속화해서 기업투자와 청년 일자리 공급의 물꼬를 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 맞춤형 일자리 대책과 관련해 "앞으로 세대 간 상생고용지원은 직접 채용뿐 아니라 인턴에서 전환된 경우까지 확대하고, 교원 명예퇴직은 추경 예산을 투입해 희망하는 경우 원칙적으로 무도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도입한 청년내일채움공제, 청년 채용의 날, 재학생직무체험 등은 기업과 청년의 참여가 관건"이라며 "청년내일채움공제는 고교 졸업예정자의 참여를 전면 허용하고, 기업에 인턴 선발과 기간 설정의 자율성을 부여해서 청년과 기업을 연결하고 사회에 갓 진출한 청년들의 자산형성을 뒷받침하는 모델로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가정 양립 정착을 위한 기업문화의 개선을 언급하며 "중소기업과 남성의 육아휴직을 활성화하고 재택근무 활성화를 위해 남녀고용평등법을 개정해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등 제도적 뒷받침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업 스스로 일·가정 양립이 생산성 제고와 인재 유치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을 가져서 일·가정 양립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우선기업 선정과 확산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