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8월1일 기준 정기분 주민세를 주민등록 세대주 및 개인·법인사업에게 455만건, 551억원(지방교육세 포함 688억원)을 부과·고지했다고 16일 밝혔다.
납부기한은 오는 31일까지다.
서울시의 주민세는 지방교육세를 포함해 세대주는 6000원, 개인사업자는 6만2500원, 법인은 자본금과 종업원 수에 따라 6만2500원부터 62만5000원까지 차등부과 하고 있다.
개인 세대주는 389만건에 233억원이 부과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1만1000건, 1억5100만원 감소한 것으로 서울시 인구가 줄어들면서 부과액도 줄었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가 14억6300만원 부과로 가장 많았고, 중구가 3억140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개인사업자는 약 40만건, 252억원이 부과됐다. '부가가치세 매출액 기준 4800만원이상' 개인사업자 증가로 약 8000건, 4억9700만원 증가한 수치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25억700만원으로 부과액이 가장 많았고 도봉구가 4억4900만원의 가장 적은 부과액을 보였다.
법인 주민세는 26만건, 203억원이 부과됐다. 창업, 신규사업장 등 증가로 약 6000건, 2억5000만원 늘어난 수치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39억1200만원 부과로 1위, 도봉구가 1억720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서울시가 최근 5년간 개인균등분 주민세 자료를 분석한 결과 매년 징수율은 약 83%로 100명 중 17명이 미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8월 납기 내 납부율은 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민세는 ETAX 전자납부, 자동이체, 무인공과금기와 현금인출기(CD/ATM), 인터넷 납부, 카카오페이, ARS 납부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납부가 가능하다.
서울시 김윤규 세무과장은 "주민세는 지방자치단체에 주민등록이나 사업장을 둔 개인이나 법인에게 부과하는 세목으로 지방자치단체의 구성원으로서 시민들의 성숙한 납세의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