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소비자 가전 전문 IT 온라인 매체 BGR은 아이폰8로 예상되는 내년 출시예정인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이 시장의 판도를 바꿀 제품으로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고 있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소문에 따르면 새롭게 탑재될 기능 상당수가 삼성전자를 모방하게 될 것이라고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한 보도들을 종합한 결과 홈 버튼을 내장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탑재하는 것 외에 유리와 금속소재의 섀시(케이스), 홍채인식 시스템을 탑재할 예정으로 이들 대부분은 삼성전자의 최신 제품들에 탑재된 것들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대만의 IT전문 디지타임즈는 시장 관계자들을 인용해 “애플이 2017년 출시예정인 아이폰8에 장착할 홍채인식 스캐너를 신텍(Xintec)에 발주했다”며 “내년 대량생산으로 회사의 매출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홍채인식이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지 않고 특별히 새로운 기술도 아니지만 애플이 실제로 탑재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 터치ID를 내장한 디스플레이와 함께 아이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의 정보에 정통한 홍콩 KGI증권 궈 밍치 애널리스트 또한 내년에 공개할 아이폰에는 새로운 생채인식 센서 기술이 탑재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특히 안면인식이나 홍채인식을 통한 본인인증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지문인식 스캐너 등에서는 애플에 뒤졌지만 홍채인식 기술은 최근 출시한 갤럭시 노트7에 애플에 한 발 앞서 장착했다. 애플이 대화면 적용에 이어 화질이 떨어진다며 사용을 거부한 OLED 디스플레이에 홍채인식 시스템까지 탑재한다면 삼성전자를 모방하는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