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도심지역은 교통, 학군, 편의시설 등 생활인프라를 잘 갖췄지만 시설들이 노후화되다 보니 주거환경이 열악하다는 약점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국토교통부와 각 지자체의 개발계획에 따라 주거환경 개선이 예고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도심 개발에 따른 아파트 분양의 성공은 과거 사례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지난해 노후주택이 즐비했던 북아현동을 재개발하는 '북아현뉴타운' 사업이 본격 시동을 걸면서 서울을 대표하는 신흥 주거촌으로 거듭난 바 있다.
대림산업이 지난해 5월 북아현뉴타운에 공급한 e편한세상 신촌은 총 50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당해지역에서만 총 5354명이 몰려 평균 1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됐다. 현재 전용 59㎡는 6억3000만~7억, 전용 84㎡ 7억5000만~8억5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되어 분양가 대비 적게는 5000만원에서 1억 3000만원 가량 상승한 가격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도심에서 진행되는 개발 프로젝트는 기존 인프라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고 체계적인 계획에 따라 조성되는 만큼 주거환경 개선 효과가 높게 나타날 것"이라며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라면 이들 지역에서 분양하는 신규아파트를 눈 여겨 볼 만하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원주시 태장동에서 'e편한세상 원주태장'을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25층, 7개동, 총 703가구로 구성되며 전용면적은 59㎡와 74㎡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태장동은 2009년 이후 신규 아파트 공급이 중단되어 신규 아파트에 대한 잠재수요가 풍부한 곳으로 평가된다. 단지 인근에는 태장2지구 조성 사업을 추진 중으로 개발이 완료되면 신도시의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단지 남측으로는 대규모 정지뜰 호수공원이 들어서 쾌적한 주거환경도 기대된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산 33-19번지 일대에 있는 추동공원 내에 지어지는 'e편한세상 추동공원'을 9월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29층, 13개동, 전용면적 59∼124㎡, 총 1561가구로 조성된다. 'e편한세상 추동공원'이 위치한 추동공원은 총 71만여㎡ 규모로 국제축구경기장 규격 (약 7000㎡)의 약 99배가 넘는 대규모 공원이다.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이 가까운데다가 의정부IC를 통한 외곽순환도로 및 간선도로 이용으로 서울 및 수도권 광역접근성이 우수하다. 여기에 의정부시가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복합문화단지도 인근으로 후광효과가 기대된다. 의정부시는 산곡동 396번이 일대 약 62만㎡에 신세계프리미엄 아울렛 및 YG글로벌 K-Pop 클러스터 사업 뽀로로테마파크 등 관광, 문화, 쇼핑이 공존하는 수도권 북부지역 최대 복합문화단지를 계획 중이다. 총 사업비 3743억원을 들여 시와 민간이 공동 개발하며 2018년 말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올 하반기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633-31번지 일대를 재건축해 '월계2구역 아이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노원구는 저층 노후화된 아파트가 많아 재개발 및 재건축 사업이 활발할 것으로 보이며 창동 상계 개발 호재까지 겹쳐 강북 재건축 열풍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단지는 지상 최고 30층, 7개동, 총 859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 중 583가구가 일반에 나온다. 지하철 1호선 월계역과 가깝고 신계초, 월계중, 염광중, 인덕공고 등 학교도 인접해 있다.
GS건설은 9월 부산시 동래구 명륜동에 '명륜자이'를 분양한다. 동래구는 과거부터 부산 내 주요 주거지로, 이 일대에도 정비사업이 한창이다.
단지는 총 657가구가 공급되며 이 중 463가구가 일반공급분이다. 명륜동 650-1번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부산지하철 1•4호선 동래역과 인접한 역세권 입지며, 동래시외버스정류소와도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또 명륜초, 내산초, 동래중, 부산중앙여고 등 학교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