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국세청 직원 및 직원가족 전체가 현금영수증제도 조기정착을 위해 혼연일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화제다.
3일 부산국세청에 따르면 부산국세청과 산하 세무서 2500여 전직원 및 직원가족 8000여명은 국세청 현금영수증홈페이지 회원으로 100%가입했다. 또 물건을 구입하거나 식당 등을 이용할 때도 '현금영수증 가맹점만 이용을 생활화' 한다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부산청의 이같은 운동은 지난달 말 김규현 세원관리국장이 현금영수증 사용에 대한 홍보계획의 일환으로 산하 직원들에게 ‘현금영수증 사용실적에 따른 포상반영 계획’을 전체직원에게 E-mail로 알리면서 확대되기 시작했다.
김 국장이 E-mail로 보낸 내용은 "현금영수증제도를 조기정착 시키기 위해 국세청 직원 및 국세가족 구성원 모두가 현금영수증 홍보요원이 되어 소비자 및 가맹점의 자발적인 참여 유도 및 사용 활성화를 이끌자"는 것.
김 국장은 또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말까지 현금영수증 사용분에 대해 발급건수가 많은 직원을 뽑아 포상할 계획”을 밝히고 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구했다. 이어 "이번 운동은 제도의 조기정착을 위해 시행하는 특별대책인 만큼 직원 및 가족이 사용한 현금영수증 사용에 대해서도 마일리지를 적용, 포상 하겠다”며 “현금영수증제도 활성화에 직원들이 시너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국장은 이와함께 “현금거래를 투명화해 과세 인프라를 구축하고 근로소득자와 자영사업자간 세부담에 따른 불공평을 해소한다”는 제도 취지를 설명하며 이는“소비자의 적극적인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범국민적 참여가 반드시 따라줘야 한다”고 국민의 동참도 호소했다.
한편 김 국장은 “고의적으로 현금영수증을 발급하지 않는 가맹점은 세금탈루 혐의를 면밀히 분석하는 등 특별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