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FAA
미국 연방항공국(FAA)은 “최근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에서 발생한 우려스러운 사건에 비춰 비행기 내에서 충전 중 기기를 켜서도 안 되고 수화물에 같이 포함시켜서는 안 된다”고 8일 강력히 경고했다.
또한 문제의 리튬배터리는 에어로졸 상태의 거품 크림 상태로 전환되기 쉬운 물질로 직장이나 가정에서 매일 사용하고 있지만 많은 항목이 유해물질로 규제대상으로 지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배터리 자체는 무해한 것처럼 인식되기 쉽다. 하지만 공기 중으로 비산될 경우 매우 해로울 수 있으며 특히 진동, 정전기, 온도 및 압력변화에 따라 유독물질을 생성하거나 발화, 심지어 폭발할 수도 있다.
미국에서 운행하는 항공기는 FAA의 연방운송약관 유해물질 규정(HMR) 49CFR 171~180의 규제에 따라야 하며 이를 위반한 승객은 250달러에서 5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 받을 수 있다.
특히 의도적으로 이를 위반한 경우에는 50만 달러 이하의 벌금 또는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는 매우 중범죄에 해당한다.
지난 6일(현지시간) FAA는 갤럭시 노트7의 항공기내 반입 금지를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번 경고는 이를 위한 사전적 조치일 가능성이 높아 아이폰7이 출시된 상황에서 이래저래 삼성전자의 고민을 깊게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