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본부세관(세관장 노석환)은 지난달 시행된 관세청의 'New Start Plan'에 따라 일시적인 자금경색에 처한 성실기업에게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세관에 따르면 특히 이번 지원은 종전 지원 대상인 중소기업뿐 아니라 신사업 진출이나 중복사업 부문 통합 등 사업재편계획 승인(산업부)받은 기업 등 중견기업 및 대기업까지 지원 대상이 확대됐다.
서울세관은 세액추징 등으로 인해 자금사정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게 최장 12개월 한도내에서 무담보 납기연장 또는 분할납부(최대 6회)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서울세관은 지난해부터 총 28개 업체(45억원)에 대해 납기연장 및 분할 납부를 지원해 성실 수출입기업의 일시적인 세금 부담을 완화해주고 있다.
한편 서울세관은 올해 신설된 부가가치세법 규정에 따라 지난 7월 이후 수입신고분에 대해 중소기업이 수입 부가가치세 납부유예를 신청하면 일정요건을 확인하고 납부를 미뤄주고 있다고 밝혔다.
세무서장으로부터 중소사업자 확인서를 발급받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현재까지 총 4개 업체에 대해 수입부가세 납부유예를 지원했다는 것이 서울세관의 설명.
서울세관 관계자는 "정부3.0에 발맞춰 동 제도를 알지 못해 활용하지 못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안내문 배포 및 설명회 개최 등 지속적인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금경색 등으로 관세납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실 수출입기업이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 경영부담을 덜 수 있는 새로운 지원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