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위원회 제공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여신금융협회는 5일부터 전화 한 번으로 모든 신용카드 분실신고가 완료되는 '신용카드 분실 일괄신고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지갑을 분실하면 가진 신용카드도 모두 잃어버리는 경우가 흔한데 분실신고를 카드사 각각에 별도로 신고를 해야 했다. 콜센터 상담직원과 연결하는 대기시간이 길어 신고 지연이 되는데다 본인이 무슨 카드를 잃어버렸는지도 잘 모르는 경우도 허다하다.
개선안은 본인이 가입한 카드사 한 곳에만 카드분실을 신고하면 다른 금융회사의 분실 카드도 한꺼번에 신고되도록 했다. 신고 내용을 이첩 받은 다른 카드사는 신고가 정상 접수됐음을 문자메시지로 알려 신고인이 카드 정지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어떤 카드를 잃어버렸는지 불분명할 경우에는 카드사와 관계없이 자신이 보유한 모든 카드를 이용 정지하도록 신청할 수도 있다.
분실 일괄신고 서비스는 롯데, 비씨,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국민 등 8개 카드사와 경남, 광주, 대구, 부산, 수협, 전북, 제주, 한국씨티, 기업, 농협, SC제일 등 11개 은행이 발급한 신용카드면 이용 가능하다.
증권회사나 저축은행, 우체국, 신협이 발급한 체크카드는 일괄신고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