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지 판매 오!감자 제품 라인업...오리온 제공
9월 말 기준 누적 매출 2120억 원...작년대비 2개월 앞당긴 최단기간 기록
오리온이 베스트셀러 제품 중 하나인 '오!감자'의 올해 중국 현지 매출이 9개월만에 2천억원을 달성하는 등 돌풍이 지속되고 있어 싱글벙글하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 13일 '오!감자'(현지명 '야투도우' 呀!土豆)가 중국서 9월말 누적기준 2120억 원의 매출을 시현, 역대 최단기간에 연매출 2000억 원을 돌파한 것으로 지난해보다 약 2개월 가량 앞선 기록이라고 밝혔다.
이를 낱개로 환산 시 약 5.5억 봉지에 달하며, 14억 중국인 세 명 중 한 명이 먹은 셈이라고 덧붙였다.
오리온은 중국에서 오!감자의 성공 요인으로 현지 소비자 니즈를 면밀히 분석해 내놓은 허니밀크맛, 망고맛 등의 신제품 효과를 꼽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허니밀크맛은 달콤한 맛 스낵 열풍을 대륙 전반에 불러일으키며 '오!감자 돌풍'을 선도했고, 올 4월 출시한 망고맛은 가볍고 상쾌한 맛을 선호하는 1020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선풍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더욱이 이들 두 제품은 올해 오!감자 전체 매출의 25%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
오리온 관계자는 “현지 소비자를 철저히 분석해 내놓은 새로운 맛 제품들이 잇따라 성공을 거두며, 오!감자가 중국 제과시장의 대표 과자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며 “오리온만의 제품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제과기업의 위상을 한층 강화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993년 중국에 첫 발을 내디딘 오리온은 2013년 매출 1조 돌파 후 매해 지속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제과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더블 메가 브랜드(통상 연매출 2천억원 이상)인 오!감자와 더불어 초코파이, 고래밥, 예감, 자일리톨껌을 포함, 5개의 '메가 브랜드'를 배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