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대출 잔액 135조원…중소기업대출 점유율 22.8% 1위 유지
IBK기업은행은 올 3분기 IBK캐피탈과 IBK투자증권 등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2822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476억원보다 14%(346억원) 증가한 실적이다. 이 기간 누적 당기순이익(연결 기준)은 전년 동기 9245억원 대비 2.7%(250억원) 증가한 9495억원을 기록했다.
기업은행의 별도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2139억원 대비 16.6%(355억원) 증가한 2494억원을 올렸다. 3분기 누적 기준 순이익은 8336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8156억원 대비 2.2%(180억원) 증가한 실적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대출을 포함한 이자수익자산 증가가 실적 향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전 분기(1.91%) 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1.90%를 기록했다. 지난 6월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핵심예금 증대를 통해 순이자마진을 안정적으로 관리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전년 말 대비 7.0%(8조9000억원) 증가한 135조원을 기록하며 중소기업대출 점유율(22.8%)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총 연체율은 0.70%로 기업과 가계가 각각 0.80%, 0.21%이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42%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4분기에도 내수회복 지연 및 수출 둔화,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때문에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수익기반 확대와 위기대응 강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