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올해 기업의 M&A와 관련한 문제 제기와 관련 법규·제도에 대한 논란이 두드러 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윤 위원장은 분기검토제도를 확대하고, 증권관련 집단소송제도 도입과 적대적 M&A 가능성으로 인한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적대적 M&A 논란과 관련해서는 당장의 적대적 인수 위협을 없애기보다는 시장원리에 따른 해결책 즉, 기업 인수·합병시장의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경영권 시장의 공영과 방어수단간 균형을 도모하는데 감독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위원장은 또 "증권회사의 업무영역을 신탁업과 신용파생금융상품까지로 확대하고 영업행위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수익기반을 확충토록 하겠다"면서 "금융회사 대주주의 자격요건 심사를 강화하는 등 건전성 규제를 강화함으로써 규제완화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건전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국경을 넘어선 불공정거래와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외국 감독기구와 공동대응 체제를 구축하고 긴밀히 협조하는 등 이를 근절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면서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
윤 위원장은 외국자본 진입 확대에 대해 "일각에서는 우량 대기업에 대한 적대적 M&A, 고배당과 유상감자를 통한 국부유출, 단기차익에 치중한 투자행태 등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는 일부의 모습을 과장하는 측면이 강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외국자본의 진입확대는 기업지배구조의 강화, 새로운 금융기법의 전파, 금융산업의 경쟁촉진 등을 가능케 함으로써 우리 금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동북아 금융허브로 나아가는데 이바지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윤 위원장은 "내외국인 동등 대우 원칙 하에 공정 경쟁을 보장할 것이며 외국투자가라 하더라도 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을 엄격히 적용해 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올해 경제전망과 관련, "2000년 이후 국내 금융시장 자금흐름의 특징인 단기부동화 현상으로 인해 금융회사나 투자주체는 가격변동성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 후 "자금의 단기부동화 현상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결국 문제를 푸는 관련은 금융권 자산의 70%가량을 보유하고 있는 은행이 자산운용에 있어서 얼마나 적극성을 보이느냐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