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8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다.
지난 3일 야당의원 171명이 공동발의한 탄핵안은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등 야3당 원내대표가 공동으로 대표발의했다.
발의된 탄핵안은 이날 본회의 보고 후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을 거치게 된다.
탄핵안 표결은 정기국회 마지막날인 9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이루어질 전망이다.
본회의 표결을 하루 앞둔 시점, 가결정족수인 200명 확보를 둘러싸고 여야간 신경전이 팽팽하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야권에선 더불어민주당 121표, 국민의당 38표, 정의당 6표, 무소속 7표 등 총 172표가 확보된 상황이라 대통령 탄핵의결정족수인 200명을 맞추려면 최소한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 28표가 필요하다.
야당-비박계는 최대 222표를 기대하는 한편 여당 안팎에서는 195~198표로 부결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