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7일 출입기자 송년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금융위원회 제공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7일 “붉은닭띠 정유년 2017년 한해를 '위험 (리스크) 관리와의 전쟁'으로 맞서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한 음식점에서 출입기자 오찬 송년회를 갖고 ”위기 상황에 놓인 우리 경제와 금융의 첫 번째 과제를 리스크 관리로 삼을 것“이라며 ”시장을 어떻게 안정시킬 것인가에 금융 혈맥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파견을 포함해 250명의 금융위원회 직원이 몰려 올 1000만 대군 같은 리스크에 대응할 것”이라며 “이 때 축구팀의 리베로처럼 역할을 다해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지난 한 해에 대해 “가계부채와 구조조정, 성과연봉제 도입 등 어느 하나 쉽게 넘어간 것이 없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나 ▲16년 만의 우리은행의 민영화 ▲24년 만에 탄생한 인터넷 전문은행 ▲서민지원 상품 사잇돌대출 첫선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출시 ▲페이인포·어카운트인포 도입 등에 대해선 성과로 꼽았다.
임 위원장은 “가장 어두운 시간은 동트기 직전이라는 속담처럼 힘들고 어렵지만 잘 헤쳐나갈 것”이라며 “새해에는 붉은 닭의 울음소리처럼 우리경제에 다시 동이 트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