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매출액 1.8% ↑, 영업익 18.3% ↓
전년4분기대비 매출액 0.9%↓, 영업익 32.6% ↓
현대자동차는 25일 2016년 연간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판매 485만 7933대 △매출액 93조 6490억 원(자동차 72조 6836억원, 금융 및 기타 20조 9654억원) △영업익 5조 1935억원 △경상이익 7조3071억원 △당기순익 5조7197억원의 경영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투싼 등 주요 SUV 차종의 판매확대로 상품 믹스를 개선했고, 친환경 전용 모델 아이오닉과 제네시스 브랜드가 글로벌시장에 성공적 진입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 초석을 다졌다"면서 "다만 자동차시장의 저성장이 지속되며 판촉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장기간 생산차질로 원가부담이 가중되고 신흥국 경기부진에 따른 판매 감소로 수익성이 전년 대비 다소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수요증가 중인 SUV 및 친환경 차종 라인업 확대와 신규시장 개척에 만전을 기하고 제네시스 신차인 G70 출시 등을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 성장기반을 확고히 구축할 예정"이라면서 "당분간 불확실한 경영환경의 지속전망에 따른 성장 주도시장 부재로 저성장이 예상되지만, 내실강화와 책임경영을 통해 환경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핵심 미래기술 경쟁력 제고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차량판매는 2015년(496만대) 대비 2.1% 감소한 486만대로, 국내시장은 전년대비 7.8% 감소한 65만 6천대, 해외시장에서는 신흥시장 수요부진으로 전년대비 1.2% 감소한 420만 1407대로 집계됐다.
반면, 매출액은 판매감소에 불구 SUV 및 고급차 판매 비중이 상승하고 금융부문 매출액 증가로 전년 동기대비 1.8% 늘어난 93조 649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신흥국 통화약세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공장 장기파업에 기인한 가동률 하락으로 전년 동기대비 1.0% 포인트 높아진 81.1%를 보였다.
이로인한 영업이익율은 전년대비 1.4% 하락한 5.5%를 나타냈으며 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각각 13.6%, 12.1% 감소한 7조 3071억원 및 5조 7197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4분기 매출액은 24조5천억 영업익은 1조21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0.9%, 32.6% 감소했다.
2017년도 전망과 계획관련 회사관계자는 “현대차는 전세계적 저성장 기조유지 속에서 보호무역주의 확산 움직임과 경쟁심화로 자동차산업 불확실성이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를 극복하고 지속성장 발판을 공고히 하기위해 R&D 투자확대를 통해 자율주행, 커넥티드, 친환경과 같은 핵심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여 새로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져나간다"는 방침을 전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목표로 내수시장 68만 3천대, 해외시장 439만 7천대를 더한 총 508만대를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