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의 근로의욕을 고취시키고 자녀양육에 도움이 되고자 시행 중인 근로·자녀장려금.
국세청은 7일 근로·자녀장려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에피소드 등을 수필형식으로 담아내는 '근로·자녀장려금 체험 수기'를 공모 중이라고 밝혔다.
근로장려금은 일은 하지만 소득이 적어 생활하기 어려운 저소득층을 지원하는 제도로 단독가구는 연 1300만원, 홑벌이 가구는 연 2100만원, 맞벌이 가구는 2500만원 미만의 소득을 올린다면 신청할 수 있다.
자녀장려금은 부부 합산 연 소득이 4000만원 미만이면서 18세 미만의 부양자녀 있는 경우 1명당 최대 50만원을 지급하는 제도이다.
국세청은 지난해 수급자들을 대상으로 생활 속 어려움을 극복한 이야기나 장려금 신청 및 수급 시 에피소드, 요긴하게 쓰인 장려금 사용처 등 실제 경험담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A4 용지 3~4매(글자크기 13P 기준) 내외 분량으로 자유롭게 작성해 주소지 관할 세무서에 오는 28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우수 작품에게는 금상(1명) 100만원, 은상(2명) 각 50만원, 동상(4명) 각 30만원, 장려상(18명) 각 10만원이 주어진다.
국세청 관계자는 "응모된 작품들은 국세청 자체 심사를 거쳐 3월 말 시상하고 복지세정 홍보에 활용될 예정"이라며 "수혜 경험의 공유로 열심히 일하는 저소득 가구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확산·전파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