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문 전 대표는 안 지사가 문 전 대표의 정책과 인재영입에 경계성 발언을 한 것을 기자들이 지적하자 "자꾸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저 사이에 뭔가 있는 것처럼 하지 말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문 전 대표는 2월말, 3월 초 예상됐던 탄핵 판결이 불투명한 것을 지적하며 "(지금은) 정말로 탄핵 자체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으로 되고 있어서 저는 정치권이 좀 더 긴장해서 탄핵에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어떤 정권교체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복지국가 토론회에서 '근로능력이 없는 절대약자' 순으로 복지 정책을 펼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안 지사는 "은퇴한 노인과 실직자, 장애인 등 경제활동을 할 수 없는 국민에게 우선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안 지사는 자신의 대선 캠프 후원회장으로 이세돌 9단을 영입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9단은 지난주에 충남도청을 방문하면서 안 지사의 캠프 합류를 결정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은 오는 8일 서울 중구 소재 환경재단 레이첼 카슨홀에서 저서 '이재명의 굽은 팔' 출판기념간담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저서에는 소년 시절부터 공장에서 일해야 했던 가난한 삶과 이를 극복한 과정, 국가 비전 등이 담겼다.
특히 이 시장은 이날 헌재 앞에서 '탄핵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권에 호소한다. 반동의 흐름이 시작되고 있다. 광장으로 돌아와 국민과 함께해 달라. 국민 여러분,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결정될 때까지 다시 광장으로 돌아와 함께 싸워달라"고 정치권에 호소했다.
야권 대선 주자인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이날 낮은 지지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열고 "꿈을 담지 못했다"며 "공존하는 나라, 상생하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저의 도전은 끝내 국민의 기대를 모으지 못했다"며 불출마 배경을 밝혔다.
그는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
손학규 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7일 국민의당과 통합했다.
손 의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주권개혁회의와 국민의당이 바로 새로운 정치, 국가 대개혁의 중심이자 정권교체를 이루고 위대한 대한민국을 건설할 주역"이라며 "오늘 국민주권개혁회의는 국민의당과 통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손 의장은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의원과의 경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