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22일부터 CJ·현대·롯데·GS·NS 5개 TV홈쇼핑채널에서도 국산 자동차를 살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22일 제5차 규제개혁장관회의 후속조치로 국산 자동차를 판매하는 TV홈쇼핑 사업자도 손해보험 대리점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 보험업감독규정 개정안을 공포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그동안 보험 모집질서 훼손을 우려해 모든 국산 자동차 제조·판매사 (수입차·중고차 제외)의 손해보험대리점 등록을 금지해 왔다. 또 손해보험대리점을 등록한 뒤 국산 자동차를 제조·판매하는 경우 등록을 취소토록 규정하고 있다.
때문에 자동차보험 등 손해보험대리점을 영위하고 있던 대형 TV홈쇼핑 사업자인 CJ·현대·롯데·GS·NS는 국산 자동차 판매를 할 수 없었다.
이들 5개 TV홈쇼핑사 (8100여명의 소속 설계사, 연간 보험 모집수수료 4600억원 내외의 대형 보험대리점)의 경우 홈쇼핑 광고를 통해 전화 모집하는 형태로 보험영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5차 규제개혁 장관회의에서 국산 자동차 판매업을 겸영하는 TV홈쇼핑 사업자에 대해 손해보험대리점 등록이 가능하도록 보험감독규정을 바꾸기로 했다.
다만 이의 시행시기는 기존 자동차 판매사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공포 후 1년 뒤로 설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