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중인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3일 신한은행 특수채권 감면과 관련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계부채 대책 일환으로 다른 시중은행들의 악성채권 소각을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0대 총선이 끝난 후 더불어민주당 원내에서 가계부채 해결, 특히 악성채권으로 고통 받는 서민을 위해 죽은 채권을 소멸시키자고 운동했고, 그 결과 약 25만 명이 혜택을 받았다"고 소멸시효 채권 문제 해결에 민주당이 앞장서 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시중은행에서 처음으로 이 대열에 동참한 것을 환영한다"며 "어차피 채권상환 능력이 없는 악성채권 채무자들은 이런 혜택을 통해 정상 은행거래를 다시 할 수 있게 만들어 생활을 도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신한은행은 전날(2일) 금융소비자 보호와 서민·취약계층의 금융거래 정상화를 위해 소멸시효를 포기한 특수채권 4400억 원을 감면한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계층(기초생활 수급권자, 장애인, 고령자)의 특수채권과 미수이자, 장기연체 채권 등 소멸시효 포기 특수채권 전액 일괄 감면(4400억원)하겠다고 보도했으며 감면 대상 고객은 개인(개인사업자 포함) 채무자 1만9424명이다.
우 원내대표는 다른 시중은행들의 동참을 촉구하며 "가계부채 대책의 일환으로 악성채권 소각에 대해 다른 은행도 동참해주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