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왼쪽)과 허세홍 GS글로벌 대표이사가 지난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평택·당진항2-1단계 1종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 실시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S건설 제공
GS건설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평택·당진항 2-1단계 1종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의 사업시행자를 평택글로벌(가칭)로 지정하고 지난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평택글로벌 출자자에는 GS건설(20%)을 비롯해 GS글로벌(45%), 경기평택항만공사(5%), 신화로직스(5%), 우련TLS(5%) 등이 포함됐다.
항만배후단지는 항만을 단순물류거점에서 조립·가공·제조가 가미된 복합물류거점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도입된 공간이며 1종과 2종으로 구분된다. 그동안 1종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은 정부와 항만공사 주도로 공공개발한 뒤 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됐으나 필요한 대규모 투자재원을 적기에 확보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해수부는 한계 극복을 위해 지난 2015년 말부터 민간 개발방식을 새롭게 도입하고 자본 유치를 추진해왔다. 이번 평택·당진항 201단계 조성사업은 이 방식이 도입된 후 추진되는 첫 사례이며 약 2000억원의 민간자본이 투입된다.
GS건설은 "해수부는 이번 사업을 통한 약 6000명 고용 창출, 2조 1000억원 생산유발 효과 발생 등을 예상하고 있다"며 "정부는 2020년까지 총 3042만㎡의 항만배후단지를 조성해 물류·제조기업들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