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타임지 표지 선정 "김정은 다룰 지도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미국 타임지 5월 표지인물로 선정됐다.
 
민주당 중앙선대위는 4일 이달 타임지가 "문재인, 김정은을 다룰 지도자“라는 표지제목으로 문 후보를 표지인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송영길 선거대책총괄본부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협상가 문재인, 김정은을 다룰 수 있는 자. 다음주 타임지 표지인물"이라며 타임지 5월 표지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송 본부장은 "이번 주 타임지 표지 모델이 되었습니다. 김정은을 다룰 수 있는 한국의 지도자라고 평가해줬다"며 "확고한 안보를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를 이끄는 대통령이 되겠다. 자세한 기사 내용은 추가로 올리겠다"고 올렸다. 

표지사진 속에는 문 후보의 얼굴이 전면에 크게 나와 있고 세월호 참사를 의미하는 노란 리본 배지를 달고 있다. 

타임지는 문 후보를 'THE NEGOTIATOR(협상가)'라고 표현하면서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장을 다룰 수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사진에는 발행일이 5월15일자로 표시돼있다.

송 총괄본부장은 이어 "세계를 전쟁에서 구할 대한민국 대통령 카리스마 문재인"이라고 표현하면서 "동네 정치인들과 클래스가 다른 문재인, 트럼프, 시진핑, 김정은을 다루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고 문 후보를 추켜세웠다.

선대위 공보단은 "이날 배포한 타임지 커버 사진 관련 기사는 지난 4월15일에 진행한 인터뷰 기사가 아니라, 타임지가 새로 작성한 분석기사"라며 "이번 타임지의 매대 배포는 6일(토)에 진행되며, 인터넷 판 기사는 빠르면 오늘 저녁에 공개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참고로 이번 표지 기사는 아시아판이며, 국제판 확대 여부는 대륙별 편집자 회의를 거쳐서 결정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