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스테크니카
구글이 안드로이드와 크롬에 이어 전혀 새로운 운영체제를 개발 중인 사실이 확인돼 사용자들과 개발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술 전문 아스 테크니카(arstechnica)는 안드로이드와 크롬에 이은 세 번째 운영체제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오픈 소스 기반의 실시간 운영체제(OS) 푸셔(Fuchsia)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푸셔OS는 안드로이드나 크롬과 달리 리눅스를 기반으로 하지 않고 있으며 구글이 자체 개발한 새로운 '마젠다(magenta)'라는 마이크로 커널을 사용하고 있다.
매체는 구글이 푸셔를 통해 리눅스 커널뿐만 아니라 MIT와 아파치2.0, BSD3절이 혼합된 GPL라이선스도 버리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주장했다. 리눅스를 버리는 것은 다소 충격적이지만 iOS와 경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다는 의미가 포함돼 있다.
유출된 구글의 문서에 따르면 마젠다는 초고속 프로세서를 탑재한 최신 휴대폰과 컴퓨터 장치를 대상으로 하며 주변장치가 무작위로 계산을 수행함에 따라 소모되는 RAM(램) 용량을 최소화하도록 돼있다.
커널이란 기기에 기본 장착된 핵심적인 운영시스템으로 원하는 대로 작동하고 보고 느낄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하는 '빈집(리눅스)'과 같은 것이며 최적화의 수준이 높을수록 원활하고 빠른 기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준다.
한편 푸셔 개발자는 “그냥 개발하고 있는 단계는 아니며 20%짜리 불완전한 프로젝트가 아니다”라고 밝혀 안드로이드를 대체할 수도 있음을 암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