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9일 여야 5당 원내대표와 오찬 회동을 갖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19일 5당 원내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회동을 하기로 했다"며 "전병헌 정무수석이 15일과 17일 양일간에 걸쳐 각 당 원내대표를 연쇄 접촉해 일정을 최종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전날(16일) 새 원내지도부를 선출하면서 전 정무수석이 새 원내대표를 만나 최종적으로 날짜를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병헌 정무수석은 기자들에게 "국회에 대한 존중, 새로운 국·청관계를 만들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서 취임 당일에 야당 대표들은 방문했고, 19일 오찬 회동은 국회 운영 주체인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하는 것"이라며 "대통령과 빠른 시일 내에 보자는 제안도 있었고 대통령도 '시간 끌 이유가 없다'고 하셔서 호흡이 잘 맞아 떨어져 빠른시일 내에 오찬 회동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본적으로 대통령은 기존 청와대와 국회 간 과도하게 긴장하는 고정관념을 탈피해서 국회와 청와대가 서로 충분하게 소통해 가면서 협력관계로 만들어가자는 생각"이라며 "대통령의 국청관계 의지를 전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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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당 원내대표와의 회동 의제에 대해서는 "대통령을 처음 만나는 자리이니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며 "특별 의제보다는 새 원내대표 탄생 후 만남이니 상견례 자리다. 소통과 경청의 자리"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