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임단협 조인식'을 마치고 조원태 사장(왼쪽)과 이종호 노조위원장(오른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과 회사 노동조합이 '2016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대한항공 노사는 17일 오후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조원태 사장, 이종호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임단협 조인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대한항공 노사는 총액 3.2% 범위 내에서 기본급 및 업적급, 직무수당, 비행수당을 조정하기로 했다.
또한 단체협약 및 노사협의에서 부모 회갑시 청원휴가를 회갑 또는 고희중 택일하도록 하고 장의용품 지원을 외조부모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임단협은 지난해 4월 1일부터 시작해 15차례에 걸쳐 교섭을 했으며 15일 찬반투표를 거쳐 확정됐다. 전체 조합원 1만 627명중 5528명이 참가하여 2933명이 찬성(53.1%)해 최종 가결됐다.
이종호 노조위원장은 "노조는 고용안정 보장과 회사의 지속 성장 및 생존을 통한 공동 번영을 위해 2017년 임금교섭에 관한 일체 권한을 동결없는 임금인상 조건으로 위임했다" 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사측은 "저비용항공사들의 급성장 등 날로 치열해지는 세계 항공시장에서 수익 창출에 각고의 노력을 다해 올해는 흑자 달성으로 직원 및 주주에게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화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