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지난 24일 방글라데시 전력청과 송전선로 공사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S건설 제공
이날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전력청 본사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마숨-알-베루니 방글라데시 전력청 사장과 장호윤 GS건설 전력제어담당 상무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공사는 방글라데시 전력청이 발주한 송전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로 GS건설이 단독 수행을 맡게 됐다. 방글라데시 중남부 지역의 파투아칼리에서 고팔간지까지 총 연장 160km에 달하는 400kV 송전선로와 고팔간지에서 파리드푸르(Faridpur)까지 9km의 132kV 송전선로를 EPC(설계·구매·시공)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음달 착공된 뒤 총 24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9년 6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GS건설측은 "방글라데시는 최근 5년간 경제성장률이 평균 6% 이상을 유지해 최빈국 중 모범 경제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며 "다양한 국제 협력기금 등에서 방글라데시 전력 분야에 지원이 많고 지속적으로 발주가 이어져 추가 수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은 1983년 방글라데시에 변전 프로젝트 사업으로 진출한 뒤 30년 넘게 이를 수행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가나, 탄자니아 등에서도 해외 송변전 프로젝트 수행 실적을 쌓고 있어 해외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춰 나간다는 계획이다.
임기문 GS건설 전력부문 대표는 "개발도상국들의 전력 수요 증가로 해외 송변전 시장은 지속적인 발주가 이어질 것"이라며 "국내외 다양한 송변전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계속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