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2016년 5개년 2차시험 합격자평균 70.508점
2016년 공인회계사 2차시험의 과목별 합격자 평균점수를 분석해 본 결과 회계감사 과목이 전년대비 가장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재무회계 과목이 2015년 대비 가장 쉬웠던 것으로 드러났다.
2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2차시험 전체과목 중 회계감사의 합격자 평균점수가 전년대비 가장 많이 떨어졌다.
회계감사는 제51회에 합격자평균 68.23점을 기록했다. 이는 제50회 합격자평균 73.29점보다 5.06점 떨어진 수치다.
또 작년 2차시험 전체과목 중 합격자 평균점수가 지난해 대비 가장 많이 오른 과목은 재무회계다.
재무회계는 제50회에 합격자평균 66.41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이보다 4.67점 오른 71.08점을 찍었다.
아울러 세법의 합격자평균은 제50회 71.50점, 제51회에는 이보다 1.76점 오른 73.26점으로 나타났다. 재무관리의 합격자평균은 제50회 68.67점, 제51회에는 전년보다 0.47점 떨어진 68.20점을 기록했다. 원가회계의 합격자평균은 제50회 71.10점, 제51회에는 직전보다 0.57점 높아진 71.67점을 찍었다.
참고로 제51회 2차시험 합격자 평균점수는 70.488점, 제50회 2차시험 합격자 평균점수는 70.194점, 제49회 2차시험 합격자 평균점수는 71.888점, 제48회 2차시험 합격자 평균점수는 70.430점, 제47회 2차시험 합격자 평균점수는 69.540점을 각각 기록했다.
합격을 향한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2012년 치러진 제47회 2차시험의 경쟁률은 3.53대 1이었다. 2013년 제48회의 경쟁률은 대폭 떨어져 2.78대 1, 2014년 제49회의 경쟁률은 2.60대 1, 2015년 제50회의 경쟁률은 다시 올라 3.15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경쟁률이 3.38대 1로 치솟았다.
더욱이 금감원은 지난 5월 이번 2차시험 경쟁률을 작년보다 더 오른 3.5대 1로 예상하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번 2차시험에는 응시대상자 3253명 중 91%인 2875명이 지원했다. 응시자는 올해 1차시험 합격자 1506명, 전년도 1차시험 합격자 1209명, 전년·금년 1차시험 중복합격자 194명, 1차시험 면제자 52명으로 각각 구성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2차시험 경쟁률도 작년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조금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시험이 이틀 연이어 진행되므로 컨디션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