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 카지노 호텔서 총격 <사진: YTN>
이날 외교부 당국자는 "주 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은 사건 인지 즉시 현장에 담당 영사 2명을 파견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필리핀 경찰은 현재까지 사상자 규모에 대해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다"며 "다만 호텔 관계자에 따르면 30여 명이 부상했으며 확인된 사망자는 없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교부는 사건 발생 즉시 필리핀을 방문 중인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안전 유의 로밍 문자를 발송하고,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도 관련 안전 공지를 게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2일(현지 시각) 새벽 AP통신 등 해외 매체들은 필리핀 마닐라 국제공항 인근에 있는 카지노 호텔 복합시설인 리조트 월드 마닐라에서 총격과 폭발이 발생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범인은 호텔 물품 창고에서 카지노 칩을 챙겨 달아나다 바로 경찰에 잡혔다.
로이터 통신은 경찰의 말을 인용해 범인이 카지노 안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