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생명보험협회 제공.
지난해 홈쇼핑 보험채널의 불완전판매 비율이 0.56%로 전년도 1.02%의 절반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협회는 홈쇼핑 채널에서 빈번한 불완전판매 민원을 개선하기 위해 생명보험 광고심의위원회를 강화하는 등 자정 노력을 꾀해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생명보험협회는 과도한 경품홍보와 상황극 패러디를 금지하고, 소비자에게 불리한 정보를 유리한 정보와 1:1의 비율로 음성안내하도록 하고, 소비자가 오해할만한 표현을 엄격하게 심사하는 등 기준을 강화했다. 더불어 홈쇼핑사와 생보사 광고 담당자들에게 규정 및 제도 개선 사항에 대해 집중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했다.
그 결과 생명보험 광고심의위원회의 심의에 따른 홈쇼핑광고 시정조치도 지난 2014년 87.7%에서 2016년 39.1%로 2년새 38.6%p나 감소했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보험산업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주범이던 홈쇼핑이 소비자가 믿을만한 보험채널로 떠오르고 있다“며 ”홈쇼핑 보험광고 심의 제도강화로 소비자 피해가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홈쇼핑 채널은 중도해지‧보험금 분쟁 같은 소비자 민원의 중심에 서 있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습니다” 같은 유행어나 대중가요를 사용해 과도하게 감정에 호소한 표현, 경품 증정을 미끼로 한 즉흥적 보험가입 유도, 소비자에게 불리한 내용을 의도적으로 축소 안내하는 꼼수 판매에 대한 폐혜가 지적되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