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지난 4년간 서울에서 발생한 도로 위 포트홀 중 17.4%(3만 993건)는 비가 자주 오는 7월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포트홀(Pothole)은 도로가 파손돼 생긴 냄비 모양의 구멍을 의미한다. 아스팔트가 부서지거나 내려앉아 생긴 구멍에 물기가 스며 기온에 따라 얼고 녹기를 반복하면서 균열을 만들고, 그위로 차량이 다니면서 구멍이 생겨난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서울시 도로 포트홀에 연간 생겨나는 포트혹 총 면적은 축구장 12개에 달한다며 지난 4년간 연평균 4만4619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포트홀은 운전자가 빗길이나 야간 주행 시 사전에 확인하기 매우 어렵기 때문에 도로의 복병이라고 할 수 있다. 비가 자주 오면 포트홀 발생이 증가하며, 아스팔트나 콘크리트 노면에 금이 많이 보이면 쉽게 포트홀이 생성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주행 중 포트홀을 발견했을 때 급제동이나 급핸들 조작을 하면 다른 차량과 충돌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커 감속하면서 천천히 통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타이어 상태가 불량하면 고속 주행 중에 포트홀 통과 시 쉽게 파열되므로 포트홀을 만날 경우를 대비해 타이어를 교체하거나 장마철에는 타이어 공기압을 적정 압력보다 10% 정도 더 올려 주는 것이 좋다.
포트홀을 발견했을 때는 자동차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활용하여 국민안전처의 안전신문고에 제보하면 신속한 보수가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