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최근 3년 분기별 영업실적. 2017년 2분기는 잠정실적.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GS건설이 순이익 적자흐름을 깨고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 영업이익도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안정궤도에 돌입한 모습이다.
26일 공시에 따르면 GS건설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 9944억원, 영업이익 860억원, 당기순이익 115억원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10.6%, 279.5%, 48%씩 늘어난 수준이다. 전분기에 비교하면 매출은 10.9%, 영업이익은 45.8% 증가했다. 순이익은 1분기 674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 2012년 2분기 1200억원 이래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227억원 이후 분기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상반기 누계 매출액은 5조 6953억원, 영업이익은 144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 6.5%, 영업이익 179.9% 상승했다. 누계 영업이익 1449억원은 지난해 전체 영업익 1430억원을 넘어서는 규모다.
다만 순이익은 1분기 674억 적자가 반영돼 559억원 손실로 기록됐다. 누계 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에 비교하면 적자 전환했다.
GS건설은 "매출 성장세는 분양 물량 착공에 따른 건축사업 부문의 성장이 이끌었다"며 "상반기 건축사업 부문 매출은 3조 23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7% 올랐다"고 설명했다.
2분기 신규 수주는 3조 6372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계 신규 수주는 5조 5793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4.8% 줄었지만 올해 수주 목표 10조 9000억원의 절반을 넘었다는 것이 GS건설의 설명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신규 수주는 주택·건축 부문 한강메트로자이·그랑시티자이 2차, 플랜트 부문 아랍에미리트(UAE) 루와이스 정유공장 화재 복구공사, 전력 부문 방글라데시 송전로 공사 등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르게 성과를 거뒀다"며 "하반기에도 수익성 기반 선별 수주, 경쟁력 우위 사업 지속 투자 등으로 양호한 경영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