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 최근 3년 분기별 영업실적. 2017년 2분기는 잠정실적.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조 1630억원, 영업이익 1530억원으로 잠정 집계해 2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은 1.8%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29.6% 증가했다. 전분기에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16.7%, 68.1%씩 늘었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1분기 잠재손실 반영으로 4150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낸 이래 5분기 연속 흑자 기록이다.
상반기 누계 수주 실적은 2조 4380억원을 기록했다. 평택 반도체 마감공사 5700억원, 화성 반도체 5704억원, 평택 창고 1410억원 등의 성과를 거뒀다. 다만 전년 동기 4조 9780억원에 비해 51% 가량 줄었다.
삼성물산측은 "매출은 발전 프로젝트 준공 임박 등으로 소폭 하락했다"며 "영업이익은 평택반도체 등 하이테크와 싱가폴 공항·호주 도로 등 양질의 프로젝트 진행 호조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