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1일 "민주당은 어떠한 경우에도 부동산 투기를 용납하지 않겠다"며 "부동산 투기로 인한 부동산 시장의 이상 징후 왜곡이나 급등에 대해 절대로 좌시하거나 묵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그동안 정부와 민주당은 부동산 시장에 대해 예의주시해 오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부동산은 일반 투자상품과 다르다. 거주공간이다"라며 "집값이 폭등하게 되면 서민들은 눈물을 흘리고 젊은 청년들은 결혼을 미루고 출산을 포기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부동산과 관련해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 부동산 가격이 이상 징후를 보이고 있다"면서 "보다 현실적인 부동산 투기방지대책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정책위의장은 "다주택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조치를 검토 중에 있다"며 "과열지역은 과열지역대로 조치를 마련하고, 실수요자를 위한 공급확대 및 청약제도 불법행위 차단 등의 종합대책은 2일 당정협의를 거친 후에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