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보건소가 8월 관내 자동심장충격기(AED)에 대한 지도 점검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장정지 환자에 대한 심폐소생술 시 사용하며, 환자 피부에 부착된 전극을 통해 전기충격을 줘 심장의 정상 리듬을 가져오게 해주는 의료기기다.
점검 대상은 중구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과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 등 구비 의무기관 25개소 내 27대의 자동심장충격기로 기간은 오는 8일부터 25일까지다.
주요 점검내용은 자동심장충격기 구비 의무기관에 설치된 충격기의 정상작동 여부와 관리책임자 지정, 관리책임자의 응급처치교육 이수여부 등으로 통합 응급의료정보 시스템 내 등록한 내용과 동일하게 관리하는지 등에 대해 확인할 예정이다.
이에 중구보건소는 이번 점검을 통해 충격기가 심장정지 등과 같은 응급상황에서 사용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하는 만큼 구비 의무기관 관리책임자가 매월 1회 이상의 정기점검을 통해 항시 사용가능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점검 기관에 자동심장충격기가 필요한 상황일 경우 제일 먼저 119에 전화해 의료기관으로의 이송을 요청해야 한다"라며 "자동심장충격기 미설치 구비 의무기관에 대해서도 신고 의무화 시행에 대비해 기간 내 설치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