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의 장수 아이스크림 브랜드 '메로나'의 변신이 날로 다양해지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신발로 시작한 메로나의 변신은 이후 티셔츠, 가디건 등 의류와 스파클링 음료, 수세미로 이어지더니 이번엔 칫솔까지 그 영역을 다각도로 넓히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휠라 운동화, 스파오 의류, 자체 제작 수세미와 음료 이어 애경 칫솔 등 연속 출시
◆…메로나의 변신 작품들 연출 컷...출처 : 빙그레
빙그레는 지난 2일 생활뷰티기업 애경과 협력한 '2080x빙그레 칫솔'을 출시했다. 이 칫솔은 메로나의 상징인 초록 아이스크림 칫솔 케이스 안에 메로나 아이스크림 막대로 디자인한 칫솔을 담아 메로나의 모양을 똑같이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앞서 메로나가 첫 컬래버레이션으로 주목받은 것은 휠라코리아의 신발이었다. 메로나 특유의 색을 입힌 운동화와 슬리퍼는 출시초기부터 뜨거운 소비자 반응을 이끌었다.
특히 운동화 '코트디럭스 메로나'는 초도물량 6천족이 출시 2주만에 완판돼 추가 생산에 들어갔으며, 이 인기를 바탕으로 캔버스화와 모자, 양말 등 컬래버 시즌2를 진행 중에 있다는 것이 빙그레 측 전언이다.
이게 전부가 아니다. 빙그레는 이후 대표 아이스크림 등과 스파오와의 협업을 통해 티셔츠, 가디건 등도 선보였다.
이들 제품은 현재 목표치를 120% 초과 달성해 순항 중에 있으며 그 중 메로나 티셔츠는 튀는 색깔에도 불구하고 큰 인기를 끌어 추가 생산에 들어가기도 했다고 빙그레 측은 귀띔했다.
이밖에 메로나의 독특한 모양을 활용해 빙그레가 직접 디자인한 '메로나 수세미'도 나왔다.
메로나 모양을 본 뜬 막대형 스폰지로 제작된 메로나 수세미는 초도물량 1만 개가 출시 2주만에 전량 판매됐다. 현재 편의점,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 중으로 SNS 상에서도 구매 인증 게시물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뿐만이 아니다. 메로나의 변신은 음료로까지 확대 됐다. 빙그레는 지난 달 메로나맛을 구현한 탄산음료 '메로나 제주 스파클링'을 출시했다. 제주 용암해수로 만든 '메로나 제주 스파클링'은 메로나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보다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설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출시 25주년을 맞은 메로나는 여러 이색제품과 컬래버레이션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에서 긍정적인 소비자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이목을 끌 수 있는 기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