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니클로 제공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과 함께 '장애인 학생 일 배움 프로그램'을 2년 연속 실시하고 지적장애가 있는 10명의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직무 연수 및 사회진출 훈련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유니클로는 지난 2014년에 이어 올해 8월 공단으로부터 '장애인고용 우수 사업주'로 재선정될 만큼, 적극적인 장애인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6년부터는 이 공단이 실시하는 '일 배움 프로그램' 사업에 동참해 졸업을 앞둔 지적장애 고등학생들에게 사회 진출에 도움이 되는 직무 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적장애 2,3급의 학생 5명이 참가했으며, 참가학생 및 보호자와 매장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임에 따라 올해는 참가 규모를 2배로 확대해 10명의 지적장애 고등학생들을 선발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서울 시내 10개의 회사 매장에 각 1명씩 배치되어 17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실습 교육을 받게 된다. 유니클로는 연수 기간 동안 직무 지도원을 상시 배치하여 적응지원을 할 예정이며, 참가 장애 학생에게는 추후 서울 지역 매장에서 장애인 사원 채용 시 우선 선발 혜택이 주어진다.
에프알엘코리아 유니클로 홍성호 대표는 "이 프로그램은 졸업을 앞둔 지적 장애인 학생들에게 사회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자신감 있고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며 "프로그램 참가 학생들이 자립에 대한 희망과 새로운 목표를 꿈꿀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