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특허청
삼성전자가 지문인식 센서를 디스플레이에 내장하는 기술과 관련된 특허를 이미 지난해 특허를 출원한 사실이 확인됐다.
특허청이 23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12일 '디스플레이 장치 및 디스플레이 장치의 제조방법'이라는 명칭으로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인식 센서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삼성전자는 특허의 사용 분야에 대해 모바일 장치 디스플레이에 적용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즉 컴퓨터,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MP3 플레이어, 등의 전자기기를 포함 자동차용 네비게이션 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에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세 설명을 보면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인식 센서의 가장 큰 문제점인 인식의 속도와 정확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탁월한 성능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허 도해는 갤럭시S9 하면 아랫부분에 지문인식이 가능한 센서를 내장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센서 배치 방식이 최선인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지난달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대부분이 아이폰X의 상단 'U'형 디스플레이에 대해 거부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져 갤럭시S9의 지문인식 센서 배치방식이 환영받을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다만 특허가 실제 적용될 경우 삼성전자는 애플에 앞서 지문인식 스캐너를 디스플레이에 내장하게 된다. 페이스ID(얼굴인식 스캐너)를 앞세워 2~3년간 기술적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과는 달리 생체인식 기술 경쟁에서 동등한 지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