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3일(현지시간) 출시를 앞둔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X의 부진한 생산수율이 내년에나 돼야 정상화될 것이라는 소식이다.
대만의 IT전문 보도매체 디지타임즈는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애플의 아이폰X 독점 생산계약자인 폭스콘이 다음 달 3일 출시 전까지 200만대~300만대 정도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23일 보도했다.
대만에 본사를 둔 KGI증권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 궈 밍치 역시 폭스콘의 아이폰X 4분기 출하량은 당초 예상 3000만대~3500만대에 훨씬 못 미치는 2500만대~3000만대 정도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그는 내년 1분기 생산수율이 크게 개선되면서 올해 4분기에 비해 50% 이상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아이폰X 생산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3D센서 모듈의 공급업체인 LG이노텍과 샤프의 경우 각각 11월과 12월에야 본격 양산이을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현지 보도에 따르면 샤프의 경우 폭스콘의 터치모듈 전문가 GIS (General Interface Solution)의 기술 지원을 통해 3D센서 모듈 생산 수율의 개선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 본격 양산의 시기가 다소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