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분양시장에서 소위 '몰세권' 단지들이 꾸준한 인기를 누리는 가운데 입주민을 위한 색다른 형태의 상업시설을 품은 단지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몇 년 전까지 동 저층부에 유명 대형마트를 유치하는 단지가 베스트로 꼽혔으나 최근에는 가족 중심 복합문화공간으로 MD를 구성하면서 스트리트·테라스·중정형 등 외관에도 변화를 주는 단지 내 상가가 등장하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단지 내 쇼핑·문화 등 다양한 형태의 상업시설이 갖춰지면 우선적으로 생활의 편의가 보장되고 유동인구를 끌어 모을 수 있는 규모의 경우 추가 인프라 확대와 주거환경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며 "결과적으로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해져 단지 자체의 인지도, 주거가치, 시세 상승 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정수요가 1000가구를 넘는 대단지라면 상업시설이 다른 생활 인프라 이상으로 중요하다"며 "이에 최근 분양하는 대단지들은 단지 내 상업시설을 다채롭게 갖춰 주거만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가운데 안강건설이 김포시 첫 단지형 오피스텔인 '김포 더 럭스라인'을 다음달 공급할 예정이라 주목된다.
이 단지는 구래지구 일대 5개 블록에 지하 5층~지상 10층, 4개동, 전용면적 21~39㎡, 1613실(예정) 규모로 들어선다. 이와 함께 총 길이 약 540m, 전 실 1층 구성의 스트리트 상업시설인 '플레이나인'도 공존하는 형태를 취한다.
분양 관계자는 "내달 공급될 1차 물량은 5개 블록 중 중 MS-6-3블록 오피스텔 804실·상업시설 47호실, MS-2-5블록 오피스텔 171실·상업시설 10호실"이라며 "알짜배기 입지와 스트리트 상업시설까지 갖춰 뜨거운 인기를 예상한다"고 자신했다.
단지는 대다수 세대가 남향과 도시·광장조망형으로 배치되고 공공공지와 완충녹지가 주변을 감싼다. 세대 간섭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간 거리가 넓어지고 개방감 있는 우물천장, 지역 첫 펫 하우스 인테리어, 사물인터넷(IoT) 시스템, 비디오폰, 일괄 소등 스위치 등이 조성된다는 것이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밖에 단지에는 옥상정원, 헬스존, DIY룸, 멀티룸, 스터디존, 플레이존, 카셰어링존, 전기차량 충전기, 택배관리실, 무인경비시스템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상업시설은 집객 효과를 높이기 위한 100% 가로대면 구조와 함께 여러 형태의 테마상가가 배치된다. 중앙광장에는 키즈놀이터, 포토존 등도 조성된다.
단지 주변에는 내년 11월 개통을 앞둔 김포도시철도 양촌·구래역이 도보 이용권에 놓인다. 이와 함께 M버스 등 광역버스가 모이는 구래동 복합환승센터와 대곶IC 등이 인접했다. 또 수도권 서부 최대 산업클러스터 '김포골드밸리'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분양홍보관은 내년 초 개관이 예정됐다. 단지에는 대출규제, 전매제한, 거주자 우선분양이 적용되지 않는다.
